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생각해 본 유튜브의 파급력
굿모닝?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저희 가족이 운영 중인 유튜브를 소개시켜드렸는데요. 혹시 모르실까 다시 한번 홍보^^
아이 키우시다보면...잠시라도 편하고자 동영상들 많이 보여주시죠?
저희도 편하게 밥먹고자, 편하게 좀 쉬고자, 등등의 핑계로 핸드폰, 테블릿을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보고 있더라구요.
유튜브라는게 당연하게도 아이에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더군요.
좋은 점:
- IT 기기에 익숙해진다.
- 집중력이 강해진다.
- 요즘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다. (브롤스타즈 게이머ㅋㅋ)
- 한글을 빨리 깨우친다.
- 부모를 괴롭히지 않는다. 등등...
나쁜 점:
- 눈건강에 해롭다.
- 불량(?) 컨텐츠에 노출된다.
- 옳지 못한 용어들을 배운다.
- 짜증이 심해진다. 등등...
간략하게 정리해보는데...생각보다 많기도 적기도 하네요. 이 중 저희는 그래도 내 자식들이 보는건데
건전한 좋은 컨텐츠를 직접 한번 만들어서 보여주자! 라는 취지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초기엔 출연시키지 않았으나, 요즘 초딩들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라죠? 우리 아이도 나중에 꿈이 그거라면 일찍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 겸사겸사 출연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어디가서 앵두라고 소개하는 모습..앵두라 불리면 의기양양한 모습ㅎㅎ
(앵두는 주인공의 태명이었습니다ㅎㅎ)
사설이 또 길어지는데...오늘 아침 주요 포털 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들에
X 아나운서, X 아나운서 이름, 가세연, 가로세로 연구소 등이 상위권으로 장악중이더군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은 사회적 이슈가 많고, 끊이지 않는 전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분을 포함한 유튜브 채널이죠.
최근까지도 유느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공개적(유튜브를 통해)으로 비판하고,
찌라시성의 정보들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흔히 어그로를 끌어 채널을 널리 알린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X 아나운서는 뜬금없이 뭐지?? 해서 클릭해봤습니다. KBS의 남자 아나운서더군요.
며칠전 가세연에서 먼저 사생활에 대한 폭로를 당한 당사자의 실명이 오픈된거였습니다.
어그로를 끌기 위한 하나의 유튜브 채널에 의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털들의 실시간 검색어가 장악되는...
코로나19 보다도 상위에 랭크되는 이런 사태를 보다보니...유튜브라는 매체의 파급력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흥미거리는 남의 뒷 얘기들, 진실이 별로 중요한게 아닌 '카더라'하는 얘기들이죠.
오프라인에서도 이 주제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이자 대화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찌라시를 통해 아는 사람들만 알고 구전으로 퍼지기에 기사라도 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죠.
헌데 유튜브라는 채널 하나를 통해 컨텐츠 한번의 업로드로 이젠 전세계 사람이 알게되는 세상이 됐네요
그렇다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왜 유튜브를 선택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듭니다.
저같이 일반적인? 사람의 결론은 유명세와 광고수익 정도 밖에는 떠오르질 않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포스팅의 많은 노출과 그를 통한 광고수익의 욕심이 있기에^^;
이를 갖고 비판하거나 비난할 생각도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그게 좀 건전해지면 안될까?? 라는 생각은 강하게 드네요.
단순 시청자에게 관심과 흥미를 끌어 구독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논리이나, 그 때문에 사생활과 실명까지 노출된 한 사람의 인생은
누가 책임져줄 수 있을까요?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도 아니고, 대중의 관심을 위해 희생된건 아닐까요?
그렇게 해서 재판장에 가고 고소장이 오가고 하는 사태는 과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걸까요...
뭔가...결론도 안나고 뻘글이 된거 같지만, (괜한 트집의 거리가 될까 무섭기도 하고...)
아침부터 코로나19로 어지러운 시국에 실검을 보고 이 나라에서 인터넷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유튜브를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두서없는 글 한번 남겨봅니다.
저라도 클린한 인터넷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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